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스위스로 갑니다.

WHO, 세계보건기구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북반구 지역에서 독감이 크게 퍼지고 있다며 각국에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에선 한국과 홍콩, 중국, 일본에서 독감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살인 독감으로 지난달에만 56명이 숨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가 전했습니다.

2.덴마크입니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의 부군 헨리크 공이 현지시간 13일 별세했습니다.

폐 감염으로 코페하겐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헨리크 공은 이날 병세가 악화되자 드레덴스보 성으로 옮겨졌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습니다.

프랑스 출신인 헨리크 공은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런던에서 마르그레테 2세를 만나 1967년 결혼했습니다.

3.네덜란드입니다.

명확하게 반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죽은 뒤 장기를 자동으로 기증하도록 하는 법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이에따라 네덜란드는 국민 전체가 잠재적인 장기 기증자가 됐습니다.

4.이라크입니다.

IS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가 동맹국들에게 재건비용으로 880억 달러, 95조 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동맹국들은 5%도 채 되지 않은 4조여 원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마저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가들이 각각 약 1조 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은 단 한 푼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5.태국으로 갑니다.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한 뒤 숨어지내던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전 세계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오빠인 탁신 전 총리와 함께 중국에 갔다가 지난 10일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어제 다시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와 면담을 시도하고 정, 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본입니다.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정년을 65세로 올리는 기업들이 속속 늘고, 줄었던 월급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내년 4월부터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고 급여 인상과 함께 이들에게 책임이 무거운 직무도 맡깁니다.

지난해 정년을 높인 혼다는 59세 시점 급여의 절반을 주던 것을 정년 연장으로 80% 지급합니다.

7.마지막 미국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촌 질병과 가난을 퇴치하기 위한 예산을 삭감한 데 대해 일침을 놨습니다.

게이츠와 부인 멜린다는 연례 공개서한에서 "더 많은 사람이 아프거나 배고프다면 세상은 더 안전한 곳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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