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이 조만간 공직에서 물러나 선거전에 본격 나섭니다.
역시 출사표를 던진 박남춘 의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SNS에 나돈 출처 불명의 사진.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과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민주화 운동을 한 반면, 박남춘 의원은 보안사령부 교관으로 군 복무했다는 등 80년대 행적이 담겨있습니다.

박 의원 측은 허위 사실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로 응대합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간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 구청장은 오는 26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이튿날 예비후로 등록을 합니다.

남구에 선거사무실도 마련했습니다.

김교흥 사무총장도 사퇴와 함께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다음달 6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홍 청장과 김 총장 측은 현역 의원이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에 제1당을 내줄 우려가 크고, 선거 때 기호 1번과 국회의장 자리까지 넘겨줄 수 있다며 박 의원을 견제합니다.

지난 12일 시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시장 선거 채비에 나선 박 의원은 3월초 인천 비전이 담긴 공약을 발표하는 등 준비된 시장론을 설파할 계획입니다.

김 총장은 연거푸 '세 번 낙선'한 경력이 있고, 홍 청장의 경우 '시장 대 구청장' 대결로 선거구도가 짜일 수 있다며, 자신이 본선 경쟁력에서 우월하다고 주장합니다.

홍 청장과 김 총장은 예비후로 등록 이후 박 의원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경선이 혼탁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사실상 자유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시장도 다음 달 9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을 위한 세 다지기에 나설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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