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구 123만 명의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가구 중 3가구는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미혼 직장인입니다.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는 '1인 가구'.

자신만의 규칙들을 만들어 실천하면서 행복감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김근우/경기도 수원시: 외로움은 좀 느낄 수 있는데, 구속받지않고 내 취미를 온전히 즐기면서 재밌게 산다는 게….]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시가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인과 3인 가구, 2인 가구, 5인 이상 가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주택 점유 형태는 자가 가구가 51.4%로 절반을 넘었고, 월세나 사글세·일세 27%, 전세 19.5% 순입니다.

특히 조사 대상 10가구 중 3가구는 홀몸 노인 가구나 중위소득 50% 이하의 '주거취약계층'으로 조사됐는데, 이들의 절반 가량은 월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유형별 거주 비율은 아파트가 54.5%로 가장 많았고, 단독·다가구주택 28%, 연립·다세대주택 13.1% 순입니다.

전체 가구의 3.9%는 지하층에 살고 있는데, 특히 주거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았습니다.

[안상욱/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주거취약계층에게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충하고, 주거비 보조와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수원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거 기준을 설정하고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할 계획.

【스탠딩】고영규
주거는 민생문제의 가장 절박한 사안, 삶의 기본인 주거안정을 위해 실효성있는 '수원형' 주거 기준과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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