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정치권 개헌협상이 오늘 재개됩니다.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앞두고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 개헌 협상이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재개됩니다.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만나 개헌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논의합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은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앞두고 여야간 막판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야는 여전히 개헌안 발의 주체나 시기, 내용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 발의 시점을 늦추되 그 전에 여야가 합의안을 마련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21일로 예정된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지방선거 동시투표가 가능한 마지막 시한인 26일로 미뤄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좀더 논의한 뒤 개헌안을 발의해야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16일): 야4당 다 빼놓고 여당 혼자 지방선거 개헌 투표 밀어붙인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오늘 청와대가 잠시 뒤 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과 공개 방식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여야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채종윤/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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