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미국입니다.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5주 에 또다시 고교에서 총기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메릴랜드주의 그레이트 밀스 고등학교에서 17세 남학생이 복도에서 16세 여학생과 14세 남성에 권총을 쐈습니다.

총격범은 사망했고 여학생은 생명이 위독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더글러스 고교 총격 참사 후 재점화한 총기 규제 논쟁이 격화할 전망입니다.

2. 계속해서 미국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피해를 본 페이스북 주주들이 현지시간 20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냈습니다.

이번 파문으로 페북 주가가 폭락해 이틀 동안 52조 원이 넘는 돈이 사라졌고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 자산도 9조 6천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미국,영국, 유럽연합은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영국 의회는 저커버그에게 출석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3. 미얀마입니다.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의 오른팔인 틴 초 미얀마 대통령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임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점으로 미뤄 건강 문제 때문으로 관측됐습니다.

지난 2016년 반세기 만에 문민정부를 세운 수치는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틴 를 대통령으로 내세우고 막후에서 실력을 행사해왔고 이때문에 틴 는 꼭두각시 대통령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4. 타이완입니니다.

"어떠한 분열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

전인대 폐막 연설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경고가 있었던 어제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이 타이완을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타이완여행법'에 서명한 후 불과 며칠만으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5. 영국입니다.

지난 14일 타계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곁에 묻힙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오는 31일 케임브리지대서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뒤 화장 후 호킹의 유해가 올가을 추수감사 미사 중 성당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성당에는 천재 과학자들뿐 아니라 역대 영국 왕과 여왕들, 역대 총리 8명, 그리고 최근에는 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안치돼있습니다.

6. 마지막 프랑스로 갑니다.

대기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파리시가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현지시간 한 방송에 나와 시의회와 외부 전문가들에게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심 진입 차량을 줄이기 위한 혼잡세 도입과 위성도시와 파리 경계선에 있는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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