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습니다.
평양공연은 다음달 1일 단독공연에 이어 3일에는 남과 북이 합동공연을 펼칩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다음달 1일 우리 예술단이 단독 공연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틀 뒤인 3일에는 북한 예술단과 함께 합동무대로 협연을 펼칩니다.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이 공연 장소로 정해졌습니다.

특히 합동무대에선 시간적 제약으로 지난 평창올림픽 기념공연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지 못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남북한의 협연이 진행됩니다.

탁 행정관은 북측 노래나 남측 노래를 같이 부르거나 북측 연주자와 우리 가수가 공연하는 등의 다양한 무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정해진 가운데 공연 자체의 제목은 '봄이 온다'로 확정됐습니다.

탁 행정관은 현송월 북한 예술단장과 협의 결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당초 160명 선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예술단이 전세기로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을 오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남북은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을 통해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평양공연에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