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4년이 됐는데요.
전국 청소년들이 세월호에 대한 기억영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상영회를 열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흰 국화를 손에 들고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지난 4년,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한 언니 오빠들의 영정에 꽃을 올렸습니다.
사고로 희생 된 딸을 생각하며 매일 4시 16분 마다 알람을 설정해 놓은 이야기를 미니타큐로 제작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매일 4시16분 정도에 알람이 울려서 우리가 안전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
[이단영/수원정자초교 6학년: 4시16분 에 알람이 울리는 의미와 바람을 듣고 많은 분들이 동참해서 세월호가 추억이 아닌 기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습니다.]
4월의 봄날, 노란 나비의 기억은 우리들 마음속에 잊히지 않고 여전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 아픔을 작품으로 남겼습니다.
[김경범/의정부 부용중 3학년:4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저희도 마음이 무겁고 아픈데 유가족들은 얼마나 더 아플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참사 4주기를 앞두고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추모 기억영상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모두 1백31편이 접수됐는데, 도교육청 청소년방송 운영위원회가 직접 심사해 14편을 선정했습니다.
[최진태/관람객:젊은 학생들이 영상을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그들도 아직 잊지 않고 있구나, 앞으로 저희들도 잊지 말고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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