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정부 주도로 처음 열린 영결·추도식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추도식에 참석하는 대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세월호 참사 일이지만 제 4회 '국민 안전의 날'이기도 하다며 안전의 날로 정한 이유는 국민이 세월호 아이들에게 한 약속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미안하다고, 잊지 않겠다고, 또 반드시 대한민국을 안전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정부의 재난 재해 대응 체계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는 다짐을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에서는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정부 주관으로 처음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 시민 수천 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늘 기억하며 참사의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그 교훈을 깊게 새기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총리는 또 "안산과 인천, 진도와 목포에서 기억과 치유, 안전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성심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이경재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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