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OBS 등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하며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한반도 평화정착 프로세스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47개사 언론사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약 100분 동안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언론사 사장단과 회동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언론계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면서 조언을 듣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평화를 공고히 하는 확고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길잡이가 돼야 합니다. 65년 동안 끌어온 정전 체제 끝내고 종전 선언 거쳐 평화협정의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에 아직 이르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모두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입니다. 두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같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오로지 적대정책의 종식과 안전보장을 말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합의될 경우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관계 정상화등의 원론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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