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 왕실 가족이 한 명 더 늘었습니다.

윌리엄 윈저 왕세손의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인데요.

영국 전역이 축하 열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영국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 앞.

수많은 팬이 진을 치며 기다리는 가운데 포고관이 왕실의 아기 탄생을 발표합니다.

[토니 애플턴 / 영국 왕실 포고관: 버킹엄궁은 2018년 세인트 조지의 날에 새로운 왕자가 태어났음을 공표합니다.]

버컹엄궁 앞마당에는 왕자의 탄생을 알리는 공지문이 놓였고 BT 타워에는 왕자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띄워졌습니다.

팬들은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흔들고 샴페인으로 축배를 들며 새로운 왕실 가족을 환영했습니다.

[마리아 스콧 / 영국 왕실 팬: 여기 15일 동안 있었어요. 정말 기뻐요. 빨리 보고 싶네요.]

[존 러프리 / 영국 왕실 팬: 정말 기뻐서 모두에게 이 소식을 알렸어요. 세인트 조지의 날이기도 해서 더욱 기쁩니다.]

몸무게 3.8kg의 우량아로 태어난 왕자는 현재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아기를 안고 취재진 앞에선 미들턴 왕세손빈은 과거 다이애나비가 해리 왕자를 출산했을 때 입었던 드레스와 흡사한 빨간색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뒤를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에 오르는 새로운 로열 베이비의 이름이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윌리엄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가운데 이름인 '아서'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배팅 업체들은 아서와 앨버트, 제임스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내기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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