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서울 송파을 후보로 최재성 전 의원을 확정했습니다.
충남 천안갑엔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이 확정되며, 최소 11곳 이상에서 열리는 재보선 대진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친문재인계의 핵심인 최재성 전 의원을 오는 6월 13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송파을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3선을 지낸 최 전 의원은 송파을 예비후보 경선에서 60.4%를 얻어 민변 출신인 송기호 변호사를 이겼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송파을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한국당에선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실상 공천을 받았고,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와 임내현 전 의원이 나서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갑엔선 이규희 전 지역위원장이 59.5%를 얻어 한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한국당에선 길환영 전 KBS 사장의 공천이 유력하고, 바른미래당에선 이정원 전 천안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이들 지역 외에 서울 노원구병과 인천 남동구갑 등 최소 11곳에서 치러집니다.

여기에 미투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고,

한국당 권석창·이군현 의원의 불법선거운동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대법원 판결이 다음달 14일까지 나오면 지역은 또 추가됩니다.

현재 원내 1당인 민주당과 2당인 한국당의 의석 수 차이는 3석으로 이번 결과에 따라 1당이 달라질 수 있어 여야 모두 사활을 걸 예정입니다.

한편 같이 발표할 예정이던 민주당의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선 결과는 대리투표 의혹으로, 울산 북구 결과는 가산점 문제로 발표가 연기됐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 영상취재: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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