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M 노사가 잠정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인천지역 사회는 일단 안도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생산량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철수설과 부평공장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공장 인근 상인들.

극적인 노사 잠정합의 소식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김태일/부평공장 근처 상인: 그동안 매출이 많이 떨어져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GM 노사가 잠정 합의를 했다고 하기에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한국GM 쉐보레 대리점주들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윤영린/쉐보레 인천남구지점장: 하루빨리 과거의 (판매)대수가 회복이 되어서 부평공장과 저희 대리점 모두 다 윈윈해으면 좋겠습니다.]

한국GM가 법정관리라는 파국은 피했습니다.

하지만 연평균 44만 대의 차를 생산하다 지난해 33만 대까지 감소한 부평공장의 생산량을 어떻게 회복할 지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M은 앞으로 부평·창원공장에 각각 1종의 신차만 배정하기로 약속한 상태.

한국GM이 신차를 생산하더라도 생산 규모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윤희택/인천상공회의소 경제산업부장: 한국GM 문제가 정부지원까지 이끌어내서 잘 풀리더라도 생산량이 늘어나는 협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정부와 GM 간 자금지원을 둘러싼 협상 또한 변수입니다.

지난해 한국GM의 전국 시장 점유율은 한 해 전보다 25% 급락한 7.4%.

한국GM 철수설 등으로 추락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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