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일본입니다.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만찬 자리에 독도 지도가 들어간 후식을 올릴 계획인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어제 주일 한국 대사관 공사를 만나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하고, 만찬에 해당 후식을
제공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도 같은 내용의 항의를 전달했습니다.

2. 일본입니다.

아베 신조 내각에 각종 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문부과학상이 업무시간에 요가 업소를 드나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간지 주간문춘은 "하야시 요시마사 문부과학상이 지난 16일 낮 시간에 관용차를 타고 도쿄 시야부의 요가 업소를 방문해 2시간 정도 머문 뒤 관용차를 타고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전직 성인비디오 배우가 운영하는 이 요가 업소는 여성이 요가를 개인 교습해준 뒤 오일 마사지를 해주는 곳인데, 논란이 일자 하야시는 "건강증진을 위해 갔지만 오해를 초래했을지 모른다"며 모호하게 사과했습니다.

3. 필리핀입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27년 이상 필리핀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호주인 수녀를 추방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민 당국이 오늘 호주인 수녀 퍼트리샤 폭스에게 30일 안에 필리핀을 떠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퍼트리샤 폭스 수녀는 최근 필리핀 농부들에 대한 군인들의 인권침해 의혹을 확인하는 대표단에 참여했다가 지난 16일 당국에 체포돼 24시간 동안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4. 미국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의 경제·통상 수장들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양국 무역갈등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이같은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밝혔는데요,

트럼프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사절단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고,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미 미국 측이 중국에 와서 이 문제를 협상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5. 미국입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국정부가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휴먼라이츠워치는 현지시간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인권유린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은 서로 연결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6. 마지막 유럽으로 갑니다.

페이스북 계열 메신저인 왓츠앱이 유럽에서 서비스 이용 최저연령을 13세에서 16세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25일 발효되는 유럽 개인정보 보호 규정 강화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13세 이상 16세 미만자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국가에서의 최소 이용 연령은 페이스북처럼 13세로 유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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