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 여사도 동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홍렬 기잡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전 8시쯤 청와대를 출발합니다.

1시간 남짓 지난 뒤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 7명은 '분단의 상징'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도착합니다.

이 시각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차량 편으로 판문점 북측 판문각쪽에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시각은 내일 오전 9시 반.

김 위원장은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두 회의실 사이로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됩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마중나온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악수와 함께 맞이합니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설주 여사가 동행하면 공식환영식과 환영만찬 등의 행사에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도보로 이동합니다.]

이후 평화의집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첫 만남 1시간여 뒤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OBS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기, 최백진 / 영상편집 : 공수구>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