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GM 노동조합이 노사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와 GM간 협상도 입장차를 좁히면서 경영정상화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습니다.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 결과 67.3%의 찬성률로 통과됐습니다.

(어제)까지였던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에 대한 추가 희망퇴직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노사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군산공장 잔류 인원의 전환배치 방식을 결정하기로 별도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군산공장에 남는 근로자를 부평·창원 공장에 전환배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시작됩니다.

GM 본사 2인자인 댄 암만 GM 총괄사장도 전격 방한했습니다.

GM 본사는 미국에서 열리는 1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앞서 우리 정부와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설명회를 찾은 투자자들에게 정부 자금 지원 여부 등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댄 암만/GM 총괄사장: 지금 현재 기준으로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 해결에 있어서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GM은 향후 10년간 생산·사업 계획 등을 담아 외국인투자지역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실상 정부의 10년 이상 한국 사업 유지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핵심쟁점이던 한국GM '먹튀' 방지책에 대해서는 GM의 주요 의사 결정에 산업은행이 거부권을 갖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스탠딩】
한국GM 노사 잠정합의안이 최종 통과하면서 GM의 한국GM 자금지원 등 경영정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용재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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