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가 이른바 욕설 파일을 시작으로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서로의 인격과 품격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을 듣고,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한 한국당 남경필 후보.

네거티브 논란에 공인으로서의 자질과 인격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경필/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 공적인 인물인 도지사의 인격에 대한 검증을 하는 것, 네거티브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도 음성을 직접 들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혜경궁 김씨'에 대한 의혹도 부채질했습니다.

[혜경궁 김씨는 누구입니까? 라고 묻고 있습니다. 마치 다스는 누구겁니까? 라고 묻는 것과 같은….]

방송토론회에 이재명 후보가 불참한 것에는 언론에 대한 갑질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픈 가정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남경필 후보의 가정사에 대해 자신은 할 말이 없겠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1,300만 경기도민에게 월급을 받는 '현직' 도지사이자 제1야당의 후보답게 체신과 품격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막말과 저질의 네거티브 진흙탕에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스탠딩】
두 사람의 공방을 놓고 이전투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선거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현세진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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