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두 정상은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며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인민복을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2년 집권한 김 위원장이 판문점과 중국을 제외하고 외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한 고위급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곧장 숙소인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있는 대통령궁을 찾았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6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함께 수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매우 좋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회담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시나요?)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향했고 오늘 리셴룽 총리와 면담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두 정상은 오늘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세기의 만남을 갖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수 있을 지,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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