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된 지방선거 투표가 모두 끝나고 지금은 개표작업이 한창입니다.
잠정 투표율이 나왔는데 투표율이 60%를 넘어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2번째로 높았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6시에 마감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60.2%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가장 최근 치러진 전국단위 선거인 지난해 대선의 77.2%에는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2016년 4월 20대 총선 투표율 58%는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과거 동시지방선거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투표율은 높은 수준입니다.

4년 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의 56.8%를 넘어섰고, 처음 민선으로 실시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의 68.4%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투표율입니다.

광역시도 중에서는 전라남도가 69.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이 55.3%로 최저 투표율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은 59.9%, 경기는 57.8%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8일과 9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투표율이 20%를 넘겨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선거여서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서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책선거가 실종된 진흙탕 선거판이란 지적도 나왔지만 역설적으로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