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자유한국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철규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홍준표 대표가 사퇴를 시사하는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의 영문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실수 역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선거 참패가 예상되면서, 결과에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당 최고위원들이 쇄신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자, 같은 발언을 인용해 심경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국회의원은 경북 김천 한 곳, 광역단체장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두 곳만 우세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지도부가 모두 상황실을 벗어나며 적막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가 남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떠났고 취재진만 남아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참담한 결과에 안타깝지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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