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한반도 평화 정착 구상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북방경제협력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동해안에서 유라시아 대륙까지 철도 연결을 추진하고 북중러 접경지역의 경제특구를 개발하는 등 북방경협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공개한 '북방경제협력로드맵'에는 4대 목표와 14개 중점과제가 담겼습니다.

[송영길/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내경기 진작과 이러한 북방경제와 남북경제협력이 상호연결되서 우리의 현안문제인 청년실업 문제라든지 여러가지 경제 진작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우선 북중러 접경지역에서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의주~단동, 나선지역과 훈춘·하산을 연결하는 경제특구와 두만강 국제관광특구 개발사업 등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북방경제권과 물류·에너지 연결망을 구축하는 통합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성장잠재력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한반도 철도와 대륙철도 연결에 대비해 강릉~제진까지 동해북부선을 조기 착수하고 동북아 국가들을 하나의 전력망으로 묶는 슈퍼그리드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한러 천연가스 협력과 북극항로 개척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4차산업 시대를 맞아 우리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건설과 금융·보건의료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북방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체육·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이 지속가능하도록 지역전문가도 함께 양성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태호/북방경제협력위원회 지원단장: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북방경제협력위 중심으로 정부 내외는 물론이고 또 대외적으로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북방위는 한러간 신 플랫폼 구축을 통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유승환/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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