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이씨를 조사한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검찰에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대는 이씨가 주요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점을 들어 증거인멸 가능성이 커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는 필리핀인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자택에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