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의 도정 목표가 제시되면서 예산 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 외에 의회와의 연정 사업도 줄이기로하자 도의회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5개 도정 목표에 세부공약 185개 세부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4년 간 1조6천600억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도 연정 사업 규모 1조6천억 원 가운데 4천억 원 정도를 줄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기존 예산 조정 등을 통해 8천억 원, 산하기관 조정과 수익금 증대로 4천억 원 등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연정 사업이 방대한 것은 사실"이라며 "기초안일 뿐 도의회와 논의해 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경기도의회입니다.

연정 사업의 경우 대부분이 의원들의 지역구와 관련되다보니 해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차기 의장과 대표 선거에 나온 의원들은 일단 의총을 통한 논의 과정은 거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한준/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 : 의원님들이랑 논의를 해봐야되지만, 이재명 당선자가 생각하는 거랑, 의회가 생각하는 부분은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따라 경기도 새 정부와 의회가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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