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코레일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먼 해외부터 가까운 국내까지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 준비에 한창이다. 그중 강원도는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서울에서 차량으로 약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피로를 느낄 수 있는 거리이자 짧은 시간에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겐 그마저도 아깝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최근 개통된 KTX 경강선을 타고 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약 114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KTX 왕복권을 포함한 웹투어의 여행 상품을 이용해 빠르고 편안하게 여행을 떠나보자.

웹투어가 짧은 여름휴가에 떠나면 좋은 기차여행 상품 두 가지를 추천한다. 

묵호항에서는 시원하게 부는 바닷바람과 함께 신선한 동해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강원도 동해~삼척 당일여행

당일치기로 하루 만에 다녀오는 동해 여행은 기분전환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강원도 동해~삼척 당일여행’은 경강선 KTX를 타고 떠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단 도착하면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묵호 어시장을 방문한다. 다양한 종류의 동해 수산물도 구경하고 맛집, 길거리 음식 등 자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푸른 금수강산을 담은 관광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자연의 신비함을 그대로 간직한 천연동굴인 천곡 천연동굴에선 한국에서 가장 긴 천장 용식구, 종유석, 종유폭포 등은 물론 갖가지 희귀석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전시 조명과 뛰어난 음향 시설로 꾸며진 국내 유일한 도시 속 동굴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삼척 해양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동해안 풍경. 푸른 바다와 산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사진=삼척시 제공)

동해안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삼척 해상 케이블카'도 준비돼 있다. 해외에서나 볼법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수평선과 맞닿은 탁 트인 동해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그날 날씨에 따라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매번 달라지는데, 맑은 날에는 예쁜 물감으로 그린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되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자연이 그려낸 운치 있는 수묵화를 감상할 수 있다.

멋스러운 경관을 자랑하는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배경에 등장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삼척 케이블카와 추암 촛대바위~정동진 바다부채길 1박 2일 여행

당일치기 동해 여행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로 떠나보면 어떨까. 신선한 먹거리로 가득한 묵호 어시장은 물론 아름다운 용화-장호해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삼척 해상 케이블카, 애국가 첫 배경에 등장하는 멋스러운 추암 촛대바위 등 다채로운 관광코스로 꾸며져 있다.

맑은 계곡과 멋진 폭포가 어우러진 무릉계곡에서는 산채정식도 맛볼 수 있다. 길이 4km의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무릉반석과 호암소, 선녀탕, 장군바위, 쌍폭, 용초 폭포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특히 두 방향이 절리들이 교차해 만들어진 쌍폭과 동서 방향의 절리로 형성된 용추 절벽에 따라 소가 형성된, 특이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더욱 신비롭다.

60년 만에 개방된 ‘바다부채길’ 트레킹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강릉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해안단구 풍경은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될 만큼 그 모습이 신비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에메랄드빛 동해 바다와 기암괴석, 주상절리, 이름 모를 야생화와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까지 낭만적인 자연의 모습을 만끽해보자. 

대관령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 양떼목장은 태백산맥의 웅장한 자태와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또 국내 유일의 양 목장인 대관령 양떼목장은 차로 30분만 가면 되니 아름다운 구릉 위 넓은 초지에서 양 먹이 체험을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건 어떨까. 관련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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