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는 필리핀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로 각종 문화 유적지와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여행객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마닐라는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 필리핀의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낯선 여행지다. 하지만 유명 도시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을 뿐 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깊이 있는 역사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다.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지배당한 역사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트렌디한 도시의 멋도 함께 지니고 있다.

마닐라의 숨은 매력, 온라인투어와 함께 탐구해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 중 하나로 알려진 따가이따이. 특이한 화산 경관과 서늘한 기후로 필리핀 젊은이들에게는 신혼여행지로도 유명하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 '따가이따이'

따가이따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분화구를 가진 활화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해발 700m의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특이하면서도 경이로운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호수 안에 형성된 이중식 화산 구조로 따알 호수의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따가이따이의 매력을 더한다. 화구의 작은 구멍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데 만약 더욱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따알 비스타의 전망대에 올라가 볼 것을 추천한다.

조랑말을 타고 화산 분화구까지 올라가는 이색적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필리핀 전통 배인 ‘방카’를 타고 따알 호수를 건너 화산 초입까지 이동한 후, 마부가 끌어주는 조랑말을 타고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 코스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넓은 대지와 수려한 자연 경관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 필리핀 7대 비경 '팍상한 폭포'

세계 7대 계곡의 절경 중 하나로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대 장소로 선정됐다. 영화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과 가수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등 다수의 영화,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선착장에서 폭포로 향하는 길이 마치 아마존의 정글 같은 비경을 선사한다.

노련한 뱃사공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힘차게 흘러 내리는 폭포수와 함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내려올 때 즐기는 스릴 만점 래프팅은 덤이다.

◇ 성벽 도시의 상징 '마닐라 대성당'

인트라무로스 안에 위치하고 있는 성당으로 1581년 건축된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부서졌다가 다시 재건됐다. 필리핀의 종교적 상징주의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대성당의 역사를 나타내고 있는 청동문이 유명하다. 현지인들에게는 결혼식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리잘 파크는 필리핀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다. 국민 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필리핀의 독립영웅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잘 파크'

마닐라 만에 면한 아름답고 넓은 공원으로 마닐라의 명소다. 필리핀의 독립영웅인 ‘호세 리잘’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으로 공원 내에 호세 리잘의 기념비와 독립비 기념비 등이 세워져 있다. 독립기념일과 대통령 취임식 등 거국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마닐라의 기념비적인 장소다.

◇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

옛 스페인 정복자들의 거주지였던 인트라무로스는 ‘성의 안쪽’이라는 뜻으로 스페인이 필리핀을 통치하던 16세기에 스페인 사람과 스페인계 혼혈만이 거주하기 위해 건설됐다. 마을 내부에는 마닐라 대성당을 비롯해 관공서, 병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19세기 말까지 번성했다.

한편 온라인투어가 따가이따이 활화산과 팍상한 폭포 관광을 비롯한 시내 투어로 마닐라의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리잘 파크, 필리핀 어머니상, 인트라무로스, 성어거스틴 성당과 마닐라 성당 등 시내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마닐라 베이 야경 감상, 과일 시장 방문 및 열대과일 시식, 시티 오브 드림 투어, 폭포 급류 타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여행에 재미를 더했다.

추가 문의나 상품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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