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간신히 10만 명을 넘어서며 일자리 쇼크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정책 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지만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치 32만 명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6천 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고용쇼크로 불렸던 5월 7만2천 명에서 조금 올랐지만, 다섯 달째 10만 명대 안팎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성적표를 받아들은 셈입니다.

저출산 여파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조업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과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제조업 취업자수는 12만6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최근 구조조정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산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빠졌습니다. 특히 남성중심으로 자동차,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 제조업에서 감소...]

실업 상황 역시 암울합니다.

실업자 수가 6개월 연속 100만 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

[문재인 / 대통령: 이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을 통해 나오는 성과, 실적이 중요한 것이죠. 그렇게 다들 노력해 주시기 바라고요.]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내놓을 저소득층 맞춤형 일자리와 소득 지원 대책에 어? 묘책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미앱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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