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중 언제 가도 좋은 여행지가 있다면 그곳은 바로 북해도가 아닐까. 새하얀 눈이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만날 수 있는 겨울, 푸르른 자연의 내음을 즐길 수 있는 봄을 지나 이번에는 북해도 여름의 매력을 만날 시간이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여름이 북해도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맛과 멋이 넘치는 북해도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자.

털게, 캥크립, 대게 등 3대 게 요리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뷔페는 북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북해도의 맛

일본 북해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온 신선한 먹거리로 특히 유명한 여행지다. 북해도만의 신선한 가리비와 야채, 해산물 등을 넣고 간장으로 양념을 한 일본 전통식인 가리비 가마솥 밥은 북해도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로 손꼽힌다.

닭찜 우동은 우동 사리와 닭고기 그리고 당근, 양배추, 버섯 등 각종 야채를 함께 쪄서 특제 소스에 찍어 먹는 메뉴로 감칠맛이 일품이다. 오믈렛과 카레를 합친 오무 카레는 일반 카레보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대게 산지로 유명한 만큼 대게, 털게, 킹크랩 등 3대 게 요리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뷔페 코스가 북해도 미식 여행의 매력을 배가 시킨다.

도카치다케의 화산이 분화된 후 조성된 연못인 아오이이케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은 한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을 만큼 인상적이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북해도의 멋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북해도는 여름에도 20도의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에 펼쳐지는 설경도 일품이지만, 여름에 볼 수 있는 만개한 꽃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일본의 정원이라고 해도 무방한 북해도에서 보라색 라벤더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첫째는 10만 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꽃밭인 팜 토미타다. 후라노를 대표하는 라벤더를 비롯해 해바라기, 수선화, 튤립, 코스모스 등 알록달록한 꽃이 온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푸른 여름과 함께 어우러진 후라노의 낭만에 빠져보자. 라벤더로 만든 색다른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다음은 비에이의 대표 전망 화원인 시키사이노오카 관광이다. 시키사이노오카는 사계절이 공존하는 꽃의 언덕으로 5월 튤립, 6~7월 라벤더, 7월부터는 사루비아 등 시기별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트랙터를 타고 넓은 부지를 관광할 수 있으며 약 7헥타르 넓이의 부지에 봄부터 가을까지 각 계절의 수많은 화초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외에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운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오르골당, 다양한 종류의 유리공예품을 판매하는 기타이치 가라스관, 온천수가 흐르는 지옥계곡, 삿포로 시내 등 북해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빠짐없이 여행한다.

여기에 파랗게 빛나는 도야코호와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이로 전망대 방문과 도야 유람선 탑승으로 북해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한편 온라인투어가 북해도의 맛과 멋을 담은 ‘후라노 비에이 북해도 완전 일주 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왕복 항공권은 물론 화산 폭발로 형성된 칼데라 호수인 시코츠코 호수를 시작으로 오타루, 요이치, 도야, 노보리베츠, 삿포로, 비에이까지 빠짐없이 둘러보는 일정으로 북해도 여름의 다채로운 매력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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