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흔히 '유럽여행'하면 에펠탑, 콜로세움 등 유명한 랜드마크가 있는 서유럽을 떠올린다. 남들 다 가는 서유럽 말고 같은 유럽이면서도 다른 매력을 간직한 동유럽으로 떠나보자.

그림처럼 아름답고 로맨틱한 풍경과 이국적인 문화의 향기를 간직한 동유럽이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자유투어가 9일 동안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는 물론 헝가리,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까지 동유럽과 발칸을 한 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까를교는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가장 오래된 다리다. (사진=자유투어 제공)

◇ 까를교

까를교는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다. 1342년 홍수로 원래의 다리가 소실된 이후 당시의 최고 기술을 이용해 조성됐으며 프라하 성, 천문시계와 함께 프라하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다리 양쪽으로는 30개의 성상이 놓여 있으며 16개 아치가 떠받치고 있는 까를교는 유럽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다리의 시작과 끝 부분에 놓인 탑은 본래 통행료를 받기 위해 세운 것이지만 지금은 블타바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프라하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코의 대표 상징물 프라하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 프라하성

프라하의 서쪽 흐라드찬스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프라하성에서는 프라하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카를 4세가 집권하고 있던 14세기경 프라하성에 대한 공사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541년 대화재 이후 다시 개축, 합스부르크가의 성으로도 사용됐다.

현재는 제2 정원과 면한 부분 한쪽이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프라하뿐 아니라 체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로 특히 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프라하성 다음 큰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한 성채 체스키크롬로프 성.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체스키크룸로프 성

13세기 세워진 체스키크룸로프 성은 프라하 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면서 둥근 지붕의 탑과 회랑 등이 추가됐다.

성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 조폐소, 바로크식 극장과 정원이 재현돼 있어 중세 귀족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으며 구시가의 중심지에는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후기 고딕 양식의 성비투스 성당 등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체스키크룸로프 역시 다른 중세 도시들처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이 좁은 길은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파는 상점과 카페가 가득해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취재협조=자유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