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의 저녁 풍경(사진=투어벨 제공)

[OBS 트래블팀=전기홍 기자]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토크. 최근 방송을 통해 블라다보스토크의 진면목이 재조명되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수요도 급격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투어벨이 꽉 찬 일정으로 알찬 여행을 보낼 수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상품을 출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선택관광으로 진행됐던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와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일정이 기본적으로 상품에 포함돼 있으며 2012년 APEC 개최지인 루스키 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러시아식 습식 사우나인 반야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시 반드시 체험해야만 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다. 반야는 뜨겁게 불을 땐 사우나에 물을 뿌려 습식 사우나를 만든 후 물에 담근 자작 나뭇가지로 몸을 때려 열을 내게 하는 방식의 사우나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루스키 섬

#루스키 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루스키 섬은 과거 폐쇄된 군사지역이었으나 2012년 루스키 대교가 건설되면서 민간인에게 개방되기 시작했다.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옛 모습 그대로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경이로움까지 선사하는 루스키 섬에서 추억에 남을 아름다운 인생 샷에 도전해 보자.

우리나라의 대학로와 비슷한 아르바트 거리(사진=투어벨 제공)

#아르바트 거리

마치 우리나라의 대학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아르바트 거리는 모스크바에 있는 아르바트 거리를 본따 만들었다. 아르바트 거리의 정확한 명칭은 포킨 제독 거리로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걸어 다니며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좋다.

아르바트 광장에서 스탈린 양식의 거대한 외무성 건물까지 이어지는 거리가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건물 사이사이 아르바트 거리 속 숨겨진 맛 집과 카페, 공방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해 질 무렵 맥주 한잔과 함께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겨보자.

열차여행의 시작점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사진=투어벨 제공)

#블라디보스토크역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마치 동화 속에 온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분위기 있는 외관으로 인해 블라디보스토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스크바를 종착역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이곳이 곧 열차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취재협조=투어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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