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 최대 종교 행사인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의 이슬람교도들이 참가했는데, 사우디 정부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나운서】

사우디 메카 대사원 중앙에 있는 육면체 돌덩어리, 카바를 돌며 기도를 올리는 순례객들.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성지순례, 하지가 시작된 것입니다.

보통 닷새간, 카바를 반시계방향으로 7바퀴 도는 의식을 시작으로 미나 계곡 근처 자마라트에서 벽에 돌을 던지며 마무리됩니다.

[아흐마드 모하마드 / 이집트 순례자 : 올해는 모든 이슬람 국가에게 좋은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지는 이슬람교도라면 살면서 한 번은 꼭 참가해야 하는 중요한 종교의식입니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200만 명의 이슬람교도가 참가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순례객들에게 정보 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가 하면

2015년 성지 순례객 압사 사건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군인과 경찰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의무 인력도 고르게 배치해 메르스 같은 전염병에 대해서도 만반의 채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미샬 알-레바얀 / 사우디 보건복지부 장관 : 그랜드 모스크를 드나드는 순례자들 중에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받은 바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슬람력 12번째 달이자 마지막 달인 '두알히자'에 진행되는 하지는 이슬람의 5대 의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월드뉴스 조은유입니다.

<구성: 송은미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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