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이란과 8강행을 다툽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위기에 빠진 축구 대표팀을 구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첫 선발 출전한 손흥민.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고, 전반전 흐름은 답답했습니다.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키르기스스탄의 밀집 수비에 슈팅은 빗나갔습니다.

후반 18분, 위기의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장윤호의 코너킥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린 환상적인 슛팅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패배 이후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골문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1 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하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골 결정력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F조 1위로 올라 온 중동의 강호 이란과 모레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이란은 21살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국제무대 경험이 적지만 패기가 넘칩니다.

대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란에게 승부차기로 져 결승 진출이 무산되고, 2006년 도하에서도 패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팀은 치카랑으로 이동해 이란과의 경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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