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솔릭이 점점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관통하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예상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그냥 지나치지 않을 태세입니다.

솔릭이 서쪽으로 치우쳐 움직이면서 한반도 전체가 태풍 위험 반경에 들었습니다.

테풍의 눈 오른쪽에 포함돼 빗발은 약해지겠지만 바람은 오히려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최기범 / 충남 천안시: 바람도 강하다고 그래서 피해가 많이 생길까봐 걱정이 많이 되는데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솔릭이 내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모레 오후 전남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 24일 강원도 속초까지 우리나라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이동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 중이고 20호 태풍 시마론도 북상하고 있어 경로가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승심 / 서울시 서대문구: 비 많이 오면 간판도 떨어져서 그것도 걱정되고 길 가다가 아이들도 다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정부는 지자체에 예방활동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폭염에 시달린 농작물에 대해서도 피해 예방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주명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과수 낙과 피해 등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대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를 연기하고 지역별로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