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 출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를 주장하는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았습니다.
김 부총리는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수정이나 개선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지표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야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의원: 최저임금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3대 업종, 도소매업 그리고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고용인원이 18만 천 명 줄었더라고요.]

[김성식 / 바른미래당 의원: 30~40만 가까운 취업자 증가 수가 10만 수준으로 레벨 다운되고 급기야 이제 5천 명 수준까지 왔잖아요?]

[김동연 / 경제부총리: (어려운 고용 상황이) 구조적인 측면, 경기적인 측면, 또 일부 정책에 대한 측면까지를 감안해 봤을 때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만 빠른 시간 내에 회복되기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 인식이 충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쏟아졌습니다.

[추경호 / 자유한국당 의원: 두 분 사이에 많은 대화가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경제에 대한 원인 진단, 문제 인식은 기본적으로 같습니까?]

[김동연 / 경제부총리: 글쎄요. 그걸 일률적으로 같다, 다르다 이렇게 얘기하긴 어려운 사안이고요. 서로 갖고 있는 생각이 100% 똑같은 것만도 건설적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야당은 경제라인 경질과 청문회 개최도 촉구했고 여당은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맞섰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존의 정책을 추진하되 필요하다면 근로시간 단축의 경우는 수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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