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열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도 발빠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체육 교류와 개성 관광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재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현재 추진중인 남북 교류협력사업은 체육분야입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현지에서 김일상 북한 체육상을 만나 체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음 주 중국에서 열릴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북측 인사와 만나 논의를 진전시킬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교류사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약으로 제시한 8·15 남북평화마라톤 대회와 유소년축구대회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도는 또, 개성 수학여행 등 관광 교류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파주 캠프 그리브스와 임진각 등을 연결해 개성을 다녀오는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관광은 유엔 제재와 무관해 북한만 승인하면 가능하다고 보고, 정부 부처와 협의도 마쳤습니다.

[이화영 / 경기도 평화부지사 : (남북)교류를 통해가지고 세계인들이 경기도에 오고, 국내의 여러 관광객들, 수학여행하는 친구들이 경기도에 찾아오게 만들어서 (디졸브) 경기도에 일자리도 창출하고 경기도민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되도록….]

아울러, 2010년까지 추진해 왔던 '개풍 양묘장' 사업도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연천 3만8천여 ㎡ 부지에 4만5천여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통일경제특구와 미군 반환공유지를 기반으로 한 경의선, 경원선, DMZ 3대 축의 남북교류협력 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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