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은메달을 기원하는 여론이 있을 정도로 특혜 선발 논란에 곤욕을 치렀는데요.
금메달을 따고도 칭찬보다는 비난이 계속되자 선동열 감독이 청탁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 대표팀 특혜 선발 논란에 침묵했던 선동열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선 감독은 청탁을 받고 군 미필 선수를 선발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선동열 / 야구 대표팀 감독: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그 어떠한 청탁도, 불법 행위도 전혀 없었습니다.]

선 감독은 특혜 논란의 당사자인 LG트윈스 오지환의 선발 이유를 담은 회의록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두 쪽짜리 자료엔 전문 유격수를 썼을 때 대표팀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유격수 기록 2위인 오지환을 1위인 넥센 김하성과 함께 선발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선발 계획이 없었지만 코칭 스탭의 추천으로 뽑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오는 10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선 감독은 사전에 국회에 제출한 입장문에서도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 권한이라며 정치나 법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탠딩】
선동열 감독의 임기는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까지입니다. 정면돌파에 나선 선 감독이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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