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여야 공방 속에 이틀째 진행중인데요.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 논란이 오늘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 5·24조치 해제 논란이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5·24해제 조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은 미국의 승인없이 5·24조치 해제를 안 할 것"이라는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미국의 도움 없이는 남북문제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고,

조 장관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맞받았습니다.

교육위 국감은 증인으로 출석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 대한 야당 의원의 반발로 15분 동안 정회되는 등 파행을 빚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유 장관 대신 교육부 차관 등 실무진에게 국감 질의를 하는 등 '유 장관 패싱' 전략을 이어나갔습니다.

환노위 국감에서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한국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참사를 초래했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고용의 질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헌법재판소를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도 헌법재판관 공백을 놓고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정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