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방위 국감에서는 남북 군사합의가 쟁점이 됐습니다.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은 유엔군사령부도 대부분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에 대한 국방위 국감의 쟁점은 9.19 남북 군사합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불만을 제기한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오늘 현재까지 비행금지 구역 등(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유엔사가 합의를 해줬습니까?]

[박한기 / 합참의장: 대부분은 동의 상태에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한국당의 공세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진표 / 민주당 의원 : 북한에만 유리하고 우리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 이런 얘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박한기 / 합참의장 : 저희가 불리한 사항에 대한 군사 합의가 이뤄졌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북방한계선, NLL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합참이 비공개로 북한이 7월부터 서해 경비계선을 강조하고 있다고 국방위에 보고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이 NLL 무시하고 해상계선을 강조하기 시작한 7월에는 남북 간에 군사합의를 위한 예비회담이 시작되고….]

합참은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상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 조성'이라는 표현을 근거로 남북 정상이 NLL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서해 경비계선은 NLL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2007년 10월 정상회담 후 평화수역 논의 과정에서 북측은 서해 경비계선과 NLL 사이 수역으로 지정하자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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