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몸에 큰 점이 있다고 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스스로 신체검증을 받았습니다. 점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검증을 위해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피부과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한 검증은 10여 분 간 진행됐습니다.

의료진은 배우 김부선 씨가 녹취파일에서 언급한 부위에는 점이나 점을 지운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용 / 경기도 대변인 : (전문의 소견 상) 점이나 레이저 시술 반흔 및 수술적 절제 후 봉합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에는 '동그랗고 큰 점'이 없다며 김 씨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습니다.

치욕스럽지만 의혹을 끝내기 위해 신체검증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는 몸에 빨간점이 하나 있습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점 외에 없습니다.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깨끗합니다.]

이 지사측은 신체 비밀이 더 있다는 김 씨와 강용석 변호사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더이상 신체검증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혜경궁 김씨' 계정 주인으로 지목된 이 지사의 전 운전기사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지만 A씨는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탠딩】
신체 비밀 논란은 풀었지만 이 지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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