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당정청이 협의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서둘렀습니다.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을 부각하며 이슈 맞대결에 나섰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당정청 협의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비리를 폭로한 박용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소속 의원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선 국가 회계 시스템 적용과 정기 실태조사, 비리 유치원장의 실명 공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5일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걸 어떻게 구체화 시킬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요. 의견에 대해선 25일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거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특권노조가 예산으로 일자리 나눠 먹기를 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귀한 일자리를 자기들 마음대로 가져가고, 약탈하고 그래서 젊은이들의 미래를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과, 지자체와 공공기관 전수조사 실시,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국정조사는 요구서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공조해 조만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가 이슈 선점에 나서면서 이번주 국정감사에서도 유치원비리와 채용특혜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강광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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