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핀란드관광청이 핀란드의 미식 문화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지난 23일 홍대 스페이스 엠(SPACE M)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핀란드 '와일드' 레스토랑 오너셰프 유오니 토이바넨(Jouni Toivanen)이 핀란드 특산품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핀란드관광청 제공)

이번 간담회에는 주한 핀란드 대사인 에로 수오미넨, 미슐랭 스타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김윤미 대표가 참석했으며 그 외에도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최윤영 보좌관, 핀란드관광청 홍보 담당자 사리 헤이, 여행작가 우지경, 핀에어의 기내식을 담당하고 있는 남성렬 셰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핀란드의 식문화는 자연주의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맛보다는 로컬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본연에 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의 조화를 생각하며 지속가능성까지 염두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고유의 재료와 요리방법, 계절에 맞는 음식이 있다.

핀란드 관광청 홍보담당자 사리 헤이(Sari Hey). (사진=장효진 기자)

사리 헤이(Sari Hey) 핀란드 관광청 홍보 담당자는 “경험이 풍부한 한국인 여행객은 다양한 문화의 음식을 접해왔기 때문에 점점 더 새롭고 본연의 것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추구하는 것 같다”며 “핀란드는 이러한 여행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여행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야니 토이바넨 주한핀란드 무역대표부 보좌관은 “지역마다 최상의 재료가 다른 만큼 다도해에서는 빵을, 레이크랜드에서는 버섯과 생선을, 라플란드에서는 순록고기를 맛볼 것을 추천한다”면서 "식용 곤충이 미래의 먹거리로 알려진 만큼 메뚜기를 넣은 빵을 만드는 등 혁신적인 음식도 꾸준히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지경 여행작가, 남성렬 셰프, 에밀 라이탈라 셰프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사진=장효진 기자)

핀란드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핀란드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작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특히 레이크랜드 지역은 작년 대비 400% 많은 한국인이 찾으며 괄목 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헬싱키의 경우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시설 또한 증가하면서 여행객이 보다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이외에도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아모스 렉스(Amos Rex) 미술관, 사우나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우나 레스토랑 쿠마(Kuuma), 최초의 아울렛 빌리지 잘(Zsar) 등 다양한 시설이 오픈 예정으로 여행객들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핀란드 미슐랭 스타 셰프 유오니 토이바넨(Jouni Toivanen)이 핀란드 특산품을 이용한 비프 타르타르, 버섯스프, 초콜릿 케이크, 라즈베리 토피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으며 우지경 여행작가, 남성렬 셰프, 에밀 라이탈라 셰프의 여행 경험담과 음식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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