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2년사이 이용자가 2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공유경제는 각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영역 충돌을 빚는 기존 산업이나 서비스와의 보완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성대 씨는 요즘 여러 기종의 싸이클 자전거를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자전거 렌털샵에서 실시하는 '공유서비스'를 통해 구매 전 다양한 기종의 자전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성대 / 자전거공유 이용자 : 너무 고가이다 보니까 선뜻 엄두가 안났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서 체험을 해 보니까 결정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육아용품 공유가게입니다.

버려지는 육아용품을 직접 수거해 세척하고 수리해 놓으면 필요한 분들이 싸게 구매하거나 빌려쓰는 곳입니다.

[김승현 / 육아용품 공유업체 대표 :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짧게 쓰고 버려지는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들을 필요한 누군가에게 전달하고자….]

이 처럼 각 분야로 '공유경제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이용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연구원 조사 결과, 경기도민 중 공유경제 이용률은 2016년 34.6%에서 올해 69.3%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자전거, 차량, 숙박 공유 순이었습니다.

위치기반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실생활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성영조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 예전에는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을 지금은 체험을 통해서 직접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카플과 택시 업계가 마찰을 빚듯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이나 서비스와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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