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 중간선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며 이민이나 의료, 세금 정책 등에 제동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외적 기조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나운서】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각각 절반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중간 평가 성격이 컸던 만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덕에 하원을 장악했고,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 덕에 상원을 수성했습니다.

상원과 하원, 정치 성향이 갈라지며 앞으로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예산 심의와 법률 심사권을 확보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의료정책, 공화당이 폐지하려던 오바마 케어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큽니다.

[낸시 펠로시 /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의료보험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인 1억 3,000만 명을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산층 추가 감세, 재정적자를 이유로 반대에 부딪칠 수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달려온 이민 정책, 환경규제 완화, 교육 정책 모두 포함됩니다.

[커리 린드그렌 / 민주당 지지자 : 교육, 실업, 세금 등 걱정거리가 한둘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트럼프 행정부의 언변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외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도 공화당과 비슷한 기조인데다, 보수 결집에 성공한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 지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개각을 통해 내부 단속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지금 같은 외교 강경책은 그대로일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뉴스 최지해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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