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평화당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이용주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최고 징계인 제명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평화당 윤리심판원 회의에 참석한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의원은 폭탄주 넉 잔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다음 2시간 휴식을 취했다가 다시 연락을 받고 나가는 과정에서 단속에 적발됐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은 당원 자격정지 석 달 징계를 내렸습니다.

회의에선 당원 자격정지와 최고 징계인 제명 의견이 3 대 2로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철우 / 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장: 제명은 선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원자격 정지의 처분을 결정하게 됐고….]

윤리심판원은 또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휴일에 자동차 사고 환자 간병 등 봉사활동 100시간을 수행할 것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평화당은 다음 총선 공천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정치인으로서 치명타를 입은 점을 고려해 제명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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