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합니다. 지지부진해진 북미 대화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30분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접견합니다.

양국 간 정상급 만남은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11월15일 오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방안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간 대화 핵심은 단연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에 열리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데다,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가 지지부진해진 상황인 만큼 두 정상급이 나누는 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북한의 비핵화 행동에 따른 상응 조처를 미국에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달리 대북 강경파인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재 완화는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막바지 정상회의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최진만: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신남방정책 추진을 보다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싱가포르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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