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높이 86m 해상 타워의 1.62km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송도 케이블카. 투명 바닥으로 처리돼있어 더욱 아찔하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청춘을 떠올리는 낭만여행으로 기차여행만 한 것이 또 있을까. 부푼 기대감과 함께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실어 본다. 창밖에 스쳐 지나가는 가을 풍경이 시간을 가늠하지 못 할 정도로 환상적이다.  

특히 SRT 고속 열차는 정체구간 없이 약속된 시간에 맞춰 운영되며 눈과 비 같은 기상조건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아 운행 취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이기에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까지 풍성한 경상남도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은 그 무엇보다 절실하다.  

가슴이 탁 트이는 아름다운 부산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태종대. (사진=웹투어 제공)

◇ 부산 태종대

부산 태종대는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 그리고 탁 트인 대한 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모습. 바다 위를 걷는 듯 아찔하고 특별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항을 들어오는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오륙도는 예로부터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섬으로 사랑받아 왔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로 35m 해안 절벽에 철제 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 길이의 유리 다리다. 

바닥 유리는 12mm 유리판 4장에 방탄 필름을 붙여 특수 제작한 두께 55.49mm의 고 하중 방탄유리로 안전하게 설계됐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사진=웹투어 제공)

◇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1,975m) 길이 케이블카로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미륵산 정상에 다다르게 된다. 쪽빛 바다의 푸르름과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의 전망이 어우러져 도무지 입을 다물수가 없다.

◇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

'하늘의 은하수를 가져다 피 묻은 병장기를 닦아 낸다'는 뜻을 지닌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은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한산도에 있던 삼도수군통제영이 육지인 통영으로 옮겨 오면서 지은 것으로 한국에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 중에서 경복궁 경회루나 여수 진남관 등과 함께 평면 면적이 큰 건물로 손꼽힌다.

섬 전체를 뒤덮은 동백 숲과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 식물이 이국적인 경치를 선사하는 외도 보타니아. (사진=웹투어 제공)

◇ 외도 보타니아

아름다운 식물의 낙원, 천국의 정원이라 불리는 외도 보타니아는 깨끗하고 푸른 남해 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해상공원이다.

외도는 전체 면적이 4만 3861평으로 멀리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동도와 서도로 나누어져 있다. 서도에는 약 만여 평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동도는 자연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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