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故김영애가 마지막까지 연기 열정을 불태우다 떠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생의 숱한 고비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았던 故김영애는 췌장암 투병 중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과거 신구는 故김영애의 빈소에서 "입원해 계시면서 녹화를 하기 위해 오셨다. 그러니까 그게 보통 건강한 사람의 의지로도 어려운 시간들인데 그 양반한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배우로서의 삶과 달리 故김영애의 무대 밖에서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그녀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재혼, 사업 실패, 또다시 이혼하는 과정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고 그런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한다. 

도지원은 "김영애 선생님은 상대방에게 좋은 길을 주시는 분이신 거 같다"고 그녀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문정희 또한 故김영애에 대해 "제가 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운 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