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천 관련 책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천서점'이 근대건축물이 있는 인천아트플랫폼에 문을 열었습니다.
'근대문학관'과 함께 인천학과 인문학 자산을 풍성하게 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대형서점.

인천 관련 책을 검색했더니, 대부분 '재고 없음' 상태입니다.

서점이 찾아 내놓은 책은 7권에 불과했습니다.

[우제형 / 인천시 남동구 : 인천에 관련된 문화나 역사책을 읽고 싶어서 대형서점에 왔는데 생각보다 눈에 띄지 않고 많이 없는 거 같습니다.]

앞서 2004년, 서점마다 30cm 공간을 확보해 인천 책에 할애하자는 '인천책 30cm 서가 운동'이 펼쳐졌지만, 명맥을 잇지 못했습니다.

서점에서 씨가 마른 인천책이 햇볕을 보게 됐습니다.

인천아트플랫폼에 인천 관련 서적을 총망라한 '인천서점'이 문을 연 것입니다.

약 50㎡, 15평 남짓 공간은 인천문화의 사랑방이 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이의중 / 건축재생공방 대표 :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고 담을 수 있는 모티브를 가지고 진행을 했고요. 이 안에는 서가도 있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독서를 할 수 있거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뿐 아니라 인천시와 인천시립박물관 등 공공기관이 낸 비매품 서적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 등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윤승혜 / '인천서점' 대표 :시중에 판매되는 책도 있지만,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분들께서 소장하고 계시는 책들도 기획전시를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개항장에 들어선 '인천서점'은 '근대문학관'과 함께 문화를 활용한 도시재생의 한 축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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