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부부 중 한 명이라도 기소가 결정될 경우 도덕성 논란 등으로 도정 운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

하지만 오늘 열린 '경기도 민선 7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 발표 자리엔 불참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지사가 언론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외부 일정은 행사가 종료된 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기자들과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모습입니다.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지만 강하게 반박했던 과거와 달리 해명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참고인 조사 등에서 불리한 진술이 잇따라 나오면서 검찰의 기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기소가 결정될 경우 이 지사 리더십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 지사가 기소 위기를 벗어나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지목된 부인 김혜경 씨가 기소되면 자질 논란 등 비난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또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하면 검찰과 공방으로 도정 운영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

대법원 판결 전까진 도지사직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각에선 항소와 상고 등으로 재판이 길어질 경우 임기 내내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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