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답방할 지, 또 한다면 언제 할지일텐데요.
문재인 대통령 등 핵심 관계자들의 발언을 통해 답방 시기를 예상해봤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종합해보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재인/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 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북한도 당초 '북미 정상회담 뒤 서울 답방'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회담이 지지부진해지자 최근 '선 남북정상회담-후 북미정상회담' 순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모두 내년 1월 또는 2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답방 결심을 굳힌다면 연내, 늦어도 내년 1월 초에는 서울 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7일은 김정일 사망 7주기.

북측으로서는 17일 이전에 '서울행' 준비를 할 여력이 없는 만큼 그 이후가 유력해 보입니다.

특히 최근 문 대통령이 경호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협조를 구하기도 해 김 위원장 답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문재인/대통령: (경호나 안전의 보장을 위해) 교통이라든지 국민들게 무슨 불편이 초래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조금 양해해 주셔야….]

이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플랜1, 플랜2 이런 것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부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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