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선거제 개혁과 채용비리 국정조사, 유치원법 등 쟁점이 많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임시국회 최대 관심사는 여야가 내년 1월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선거제 개혁.

심상정 정개특위원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월에 합의안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기가 선거제도 개혁의 '골든타임'이 아니라 '라스트타임'이라는 것입니다.]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선 전체의 10%인 '30명 이내'라고 여야 합의문에 담았지만 논의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 수 확대는 국민 동의가 필요한 어려운 문제고, 정당 득표와 의석을 어떻게 연동할 지도 각 당 이해가 달라 풀기 쉽지 않은 사안.

빠듯한 시간 안에 논의의 진전을 볼 지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12월 국회에서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습니다.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와 유치원법, 탄력근로제도 여야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정조사는 대상과 범위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립니다.

유치원법은 회계일원화와 처벌 조항을 두고 여야의 찬반 입장이 팽팽합니다.

탄력근로제 확대 여부도 가동 중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견을 참고하자는 민주당과 당장 논의해야 한다는 한국당이 맞서고 있습니다.

본회의 날짜는 이번 주 후반도 검토되고 있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쟁점이 많아 성탄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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