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지원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이 성폭행 주장 여성을 고소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올 한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성 논란과 그 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천만 요정'으로 불렸던 오달수 또한 극단 시절 여자 후배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폭로로, 영화계에서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문제는 오달수가 이미 촬영을 마친 영화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까지 3편의 영화가 모두 개봉이 불투명한 상태라는 것. 

이와 관련해 최근 조덕제는 오달수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조덕제는 "억울한 상황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그러한 상황에 있다 보니까 오달수 씨가 더더욱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오달수가 심신이 지쳐 은둔생활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어 김생민, 최일화, 조재현과 영화계 거장 김기덕 감독까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특히 촬영장 합숙소와 화장실에서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에게 수시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는 상상 이상이었다.

폭로 이후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두문불출했지만 여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을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이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자 김기덕 감독은 지난 6월 그녀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고 했던 조재현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지난 6월에 상습 공갈 및 공갈미수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있음에도 미투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이재만 변호사는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 진술이 지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수사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소시효가 만료됐거나 또는 친고죄 폐지되기 이전 사건이라면 법적으로 처벌할 수가 없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방송사는 2017년 8월 3일 < 김기덕 감독,여배우에 피소…폭행·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7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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